[대선상황실] 이·윤 '코인 투자자' 껴안기…'안일화 vs 간일화'<br /><br />생생한 대선레이스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대선이 이제 4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, 윤석열 후보는 오늘 약속이라도 한 듯 흔히 '코인'이라고 부르는 가상화폐 투자자 껴안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이재명 후보 행보부터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숫자들과 차트가 그려진 스크린 앞에 서 있는 이 후보, 어딜까요.<br /><br />바로 서울 역삼동의 가상자산 거래소 사옥입니다.<br /><br />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건데요, 이렇게 환영을 받으면서 현장에 등장한 이 후보는….<br /><br /> "오늘 이재명 후보님의 방문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지금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(하하하)"<br /><br />약 7~8분에 걸쳐 태블릿PC와 씨름을 벌인 끝에….<br /><br /> "와 그렇군요, 제 손이 좀 이상했나봐요. (드디어 가입에 성공하셨습니다)"<br /><br />직접 현장에서 가상자산 계좌도 개설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, 또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가진 이 후보는 투자 기회 확대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화·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동산 투자가 비중이 너무 높기 때문에 금융 자산으로 옮길 필요가 있고, 그 중에서 일부는 이런 가상자산 시장도 피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이어서 윤석열 후보 오전 행보도 보겠습니다. 비트코인 사진을 배경으로 서있는데요, 여기는 또 어딜까요.<br /><br />네,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'가상자산 안심투자'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공약의 내용은 일명 개미투자자, 특히 청년들에 타깃이 맞춰진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 "청년들이, 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. 첫째, 가상자산 수익 5,000만 원까지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어 앞서 이준석, 원희룡 '듀오'가 제안한 시외·고속버스 등에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장애인 공약을 직접 발표하기도 한 윤 후보는 두 사람의 또 다른 정책 제안에도 다시 한 번 '오케이'를 외쳤습니다.<br /><br /> "(일반 병원에서 산후 우울증 치료 시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, 그거? 후보님 추진할까요?) 오케이, 빠르게 가!"<br /><br />여야 후보들의 행보에 이어, 오전 여의도를 달군 한 마디도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라디오에 나와서 한 발언이었는데요,<br /><br /> "저희가 가지고 있던 2030 지지층 일시적으로 이전되어서, 안일화 이런 말도 만드셨더라고요. 제가 인터넷 가보면 안일화보다는 간일화라는 단어가 더 뜨거든요."<br /><br />윤석열,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양당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, 국민의당 쪽에서 '안철수로 단일화', 줄여서 안일화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는 건데, 이준석 대표 자신이 봤을 때는 커뮤니티 등에선 단일화를 놓고 속칭 또 '간'을 본다, 그래서 '간일화'라는 말이 더 뜨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법도 한데요, 저도 궁금해서 직접 물어봤더니,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 "하하하하하. 오늘도 역시 믿고 거르는 국민의힘 '마라탕'의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단일화를 둘러싼 양당의 신경전은 더욱 팽팽해져 가는 모습이네요.<br /><br />이어서 민심상황판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상황판에서는 최근 포털에서의 이재명, 윤석열 그리고 김건희씨의 검색량 추이 추려봤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부터 보면요, 지난주 목요일까지 이재명 후보 관련 검색량이 앞서고 있다가 금요일, 김건희씨의 녹취를 방송해도 되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기점으로 김씨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이 보도된 일요일을 전후로 김씨에 대한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모습이고요.<br /><br />이어서 구글 검색량도 보면요, 구글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난주 금요일 이후 김씨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나, '녹취록 방송'이 이뤄진 시점을 전후로 정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김씨에 대한 검색량은 이후 점차 하락했고, 어제 이번엔 이재명 후보 관련 녹취록이 나오면서는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관련 검색어들도 살펴보면요, 이재명 후보는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한 키워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모습이고요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 녹취 관련이 많았는데, '나꼼수' 멤버였던 주진우 기자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 '나의 촛불'에 윤 후보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라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김건희씨 관련해서는 녹취록과 이를 다룬 방송, 또 관련해서 이른바 지라시 등이 검색어에 올라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선 49일 앞둔 현장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생생한 대선레이스 상황은 내일 또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윤석열 #안철수 #코인 #안일화_간일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